민주평통, 한-독 평화통일 포럼 개최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한-독협력’-

BERLIN】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관용, 사무처장 석동현, 이하 ‘민주평통’)는 도이칠란트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Konrad-Adenauer-Stiftung) 에서 ‘한·독 평화통일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30년 만에 공식 방한한 올라프 숄츠 도이칠란트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5월 21일) 성과와 연계해 기획 됐다.

특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으로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년으로 한·독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양국의 안보협력과 북한의 인권개선,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추진 협력을 위한 공조방안 등이 이번 포럼에서 심도 있게 다루어졌다.

2023년 6월 10일 오후 3시부터 베를린 소재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에서 열린 이번 ‘한독 평화통일 포럼’에서는 ▲한국과 도이칠란트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안보상황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대한 EU와 도이칠란트의 대응과 협력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반도에 미칠 영향 등에 관한 한국과 도이칠란트 양국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 질의응답 등이 있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재독한인동포단체장과 도이칠란트 측 안보, 외교 전문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김상국 민주평통 베를린지회장이 사회를 맡아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안네트 베슬러 도이칠란트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정책조율 부국장, 최윤정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한스 마울 도이칠란트 국제안보연구소 교수, 김주희 국립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날 포럼에 앞서 페터 휘셔-볼린(Dr. Peter Fischer-Bollin) 콘라드아데나워재단 본부장이 환영사를 했다. 이어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의 개회사, 김홍균 주독일대한민국대사의 축사가 있었다.

포럼이 끝나고 양국 참석자들은 박선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민주평통은 하루 전인 6월 8일 오후 4시 베를린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회의실에서 헌법기관 민주평통의 역할, 한독통일포럼 개최,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해외 통일골든벨 개최 등을 설명하는 언론특파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석동현 사무처장은 우리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 평화통일을 위해 유럽지역 동포들이 해야 할 일은;

▲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국제적 협력을 얻는 것이 중요 ▲정부간의 외교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제사회의 비정부행위자 및 시민사회를 대상으로 한 통일공공외교의 확대가 더욱 중요 ▲ 한독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도이칠란트 정부와 단체 및 여론선도층을 대상으로 민간차원에서 통일외교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

■ 민주평통 해외지역 제 21기 자문위원 위촉계획 및 절차는;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은 4,000명 내외로 재외동포사회의 지도급 인사와 차세대를 책임질 인사들로 구성될 것이다. 민주평통이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도록 각 지역별로 자문위원 수를 적정하게 배정할 것이며, 동포사회의 통일 역량 결집에 기여할 대표급 인사들로 위촉할 예정이다. 지난 정부시절의 통일·대북정책 코드에 맞게 구성된 측면이 적지 않아 그 균형을 잡기 위해 상당 부분 교체가 불가피하다.

우선 관할 공관장(182개)이 약 80% 정도를 추천하는데, 지역별 재외동포 수를 고려해서 숫자를 배정하게 되며, 선발은 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하게 되며, 위원회 운영 여부는 공관장 재량으로 결정하도록 할 것이다.

사무처장인 저의 제청으로 나머지 20%를 채울 것인데, 단순히 보수냐 진보냐를 떠나서 윤석열 대통령의 통일정책 자문·건의 역할을 내실 있게 수행할 분들을 모실 생각이며, 기존의 통일, 안보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기술, 과학, 문화, 예술 등 국, 내외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작정이다. 이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력을 향상시켜 나가면 그것이 궁극적으로 통일을 앞당기는 데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문위원의 숫자는 재외동포 수와 재외공관 및 협의회장 의견을 반영하여, 거의 지난 20기에 준해서 배정할 것 인바, 현재로서는 전체적 숫자나 각 지역별 숫자를 20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위촉하려고 한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