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영남향우회 제12대 집행부 첫 임원회의 및 상견례

ESSEN】재독영남향우회(회장 정운숙)가 제12대 첫 임원회의와 상견례를 2023년 6월 23일 11시부터 에센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지난 4월 29일 열린 재독영남향우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정운숙 회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지난 몇 년간 뒤셀도르프한인회 회장직을 역임하는 등 동포사회에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맑고 화창한 초 여름날 오전, 정운숙 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임원들은 첫 회의를 앞두고 한 사람 두 사람 음식을 싸 들고 에센의 문화회관으로 모여들었다. 낯익은 얼굴을 만나 인사와 정담을 나누다가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회의를 시작했다.

국민의례를 생략하고 고정아 사무총장의 사회와 정운숙 회장의 인사말로 회의가 시작 되었다.

정운숙 회장은 재독영남향우회를 좀 더 활발한 친목모임으로 활성화 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 점점 연로해 지는 동포사회의 향우분들을 적극적으로 돌보며 챙기는 향우회 임원 및 회원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하였다. 또한, 이번 회장단에 함께 하게 된 50-60대의 젊은 임원들에게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인사말을 마무리 하였다.

회의 안건으로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향우회 행사와 문화행사인‚ 영남인의 밤’의 날짜 결정을 포함, 연중 계획을 논의하고 카톡방 사용과 제한에 관련된 사항을 토론하였다.

오후 2시부터 회관 정원 야외 식탁에서 상견례가 열렸다. 먼저 회장을 선두로 50여명의 임원 및 고문. 자문위원들은 차례대로 각자 자신을 소개했다.

형님, 아우, 언니, 동생 등의 정겨운 오래된 관계들의 덕담과 당부를 마치고 늦은 점심상을 마주했다. 양념되지 않고 노릇노릇 적당히 잘 구워진 삼겹살그릴구이에 향우들이 챙겨 가져온 파김치와 각종 김치. 밑반찬들은 푸근한 마음에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저절로 나올 만 했다.

특히, 깻잎 튀김은 전문가보다 더 특출한 솜씨로 튀긴 지 몇 시간이 지났건만 여전히 파삭한 맛을 자랑했다. 그리고 오이와 미역을 넣은 시원한 여름 특식 오이냉채는 삼겹살과 상추 쌈에 딱인 찰떡 궁합이었다.

여기에 빠지면 안 될 시원한 맥주까지 곁들여지면서 화기애애한 오후 한나절을 보낸 후 먼 지역에서 온 임원부터 점차 자리를 떠나며 재독영남향우회 제12대 집행부 첫 임원회의와 상견례는 잘 마무리되었다.

재독영남향우회 제12대 임원명단은 아래와 같다.

▲회장 정운숙 ▲수석부회장: 김동경 ▲부회장: 김상록, 양승욱, 이만기, 이숙자, 하리라, 김행자, 한애자, 서신선, 박영희 ▲ 북부부회장: 허채열 ▲베를린부회장: 심은치랑 ▲카페지기: 김이수 ▲카페운영자: 임의도, 고정아  ▲사무총장: 고정아, 사무부총장: 김성옥 ▲재무위원: 정애희, 김시영 ▲기획위원: 허종숙, 이정아 ▲총무위원: 김상열, ▲홍보위원: 이원희, 임귀영 ▲청소년위원: 홍순화, 이훈영 ▲부녀위원: 김혜영, 박정원 ▲감사 윤영대(수석), 김순자, 박소향.

【재독영남향우회 김시영 재무위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