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 한국문화원 <웰빙 프롬 코리아> 행사 개최
“한류의 매력에 흠뻑 빠진 도이칠란트의 중장년층”-
– 도이칠란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건강식, 한국 차(茶) 등 한류 홍보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 이하 문화원)은 8월 24일(목) 문화원에서 도이칠란트 실버세대에게 건강을 주제로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웰빙 프롬 코리아, Wellbeing from Korea> 행사를 개최했다.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와 마찬가지로 도이칠란트 역시 인구 고령화 문제를 피해가지 못하면서, 현재 실버 계층을 타겟으로 한 문화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건강’은 가장 핵심적인 관심사이다. 동양의학이나 동양의 건강한 문화에 눈을 돌리는 도이칠란트인들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문화원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도이칠란트의 중장년층들 대상으로 한국의 웰빙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이칠란트의 프로시니어협회(노인대학진흥협회)와 베를린 소재 다문화지원센터인 디반(Divan) 회원 50여 명이 참가했다. 첫 순서로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건강식으로 자리잡은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김치’의 개념과 효능, 레시피를 배웠다.
이후 마음에 안정과 치유를 선사하는 템플스테이 소개 영상과 함께 실제 명상에 잠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건강을 테마로 한국 각지를 소개하는 ‘건강 관광 가이드’가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는 한국의 전통차가 소개됐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새로운 세상을 만난 어린 아이들처럼 뜨거웠다. 프로그램마다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경청하며 흥미로운 한국식 건강 트렌드에 빠져들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김치, 김밥 등과 차(茶)를 직접 시식하는 시간에는 재료 구입 방법과 조리법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한 참가자는 “그간 일본이나 중국식 아시아 문화에 익숙하다 못해 이제는 관심이 서서히 식고 있었는데, 오늘 배운 한국식 웰빙문화는 정말 색다르고 흥미로웠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한국에 가서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며 이날의 소감을 전했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문화의 범주가 흔히 음악, 미술 등에 한정될 수 있지만 우리 문화원은 앞으로 더 방대한 범위에서 한식 등 다양한 한류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더 넓은 분야에서 한독간 문화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젊은층이 다수를 이루는 한류가 전 연령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웰빙 코리아와 같은 행사를 계속 추진해나갈 뜻을 밝혔다.
【주독한국문화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