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어린 음악가 4인, 함부르크에서 리사이틀

Hamburg】 어린 한인음악가 4인의 리사이틀 공연이 2024년 1월 6일 함부르크 라이츠할레(Laeiszhalle)에서 열렸다.

한국의 송당문화협회(회장 박지현)와 미국 뉴저지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공연에는 주함부르크대한민국총영사관 민인기 영사, 방미석 함부르크한인회장,  정명옥 민주평통 함부르크분회장,  허채열 북부한인글뤽아우프회장,  인원찬 재독조선기술자협회장, 송정호 북부독일노인회장, 김금례 함부르크여성회장  등 많은 한인동포들과 현지인들이 400여 객석을 가득 메웠다.

오후  2시부터 열린 이날 리사이틀의 반주는 박보경 피아니스트가 모두 맡았다.

첫 연주자로 한국 광명시 광성초등학교 6학년 재학 중인 김민하(12세)가 무대에 올라 악보도 없이 능숙한 솜씨로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연주곡 : ♢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Henryk Wieniawski)곡 ‘Variations on an Original Theme Op. 15’ ♢ 요한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의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3 in D minor, Op. 108’ ♢ 쟝 시벨리우스(Jean Sibelius)의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 47’ ♢ 요한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의 ‘Hungarian Dances no.5 D in minor’

두 번째 무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바리톤 임하린(25세)이 장식했다.

부른곡 : ♢ 요한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의 Vier ernste Gesänge 1. Denn es gehet dem Menschen wie dem Vieh 2. Ich wandte mich, und sahe an alle 3. O Tod, wie bitter bist du 4. Wenn ich mit Menschen- und mit Engelszungen redete ♢ 레이프 본 윌리엄스 (Ralph Vaughan Williams)의 ‘The Vagabond’ ♢ 신동수(Shin Dongsu) 작곡, 산아(Oh! Mountain), ♢주세페 베르디 (Giuseppe Verdi) ‘Alzati!…. Eri tu che macchiavi quell’anima’ from ‘Un Ballo in Maschera’‘

휴식시간후 세 번째로 15세 고등학생 김가은(15세) 바이올니스트가 무대에 올랐다.

연주곡 : ♢세자르 프랑크(César Franck) 곡 ‘Sonata in A major for Violin and Piano I. Allegretto ben moderato II. Allegro’ ♢ 표트르 차이콥스키(Pyotr Tchaikovsky) 곡 ‘Valse-Scherzo C장조 Op. 34’ ♢카미유 생상스(Camille Saint-Saëns) 곡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마지막 무대는 소프라노 박수현이 장식했다.                                                                                                                   부른곡: ♢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Donde lieta usci ..’ from la boheme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곡 ‘Come scoglio’ from Così fan tutte 피리토 ♢ 최영섭 곡 ‘추억’ ♢ 이원주 곡 ‘베틀노래’ ♢ 샤를 구노(Charles Gounod) 작곡 ‘Ah! Je ris de me voir…’ from Faust ♢ 프란츠 레하르 (Franz Lehár) 작곡 ‘Meine Lippen, sie küssen so heiß’….from aus Giuditta.

공연이 끝나자 방미석 함부르크한인회장이 어린 음악가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또 곽용구 함부르크한인회 고문은 기념품을 전달하며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박지현 송당문화협회 회장은 공연에 앞선 환영사에서  “오늘 공연에 참석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 회장은  “뉴저지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와 송당문화협회는 재능있는 한인 음악가들을 발굴하여 국제무대에서 연주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으며, 그 두 번째 프로젝트를 클래식의 본고장 독일, 함부르크에서 지난 해에 이어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오늘 공연하는 4명의 한인 뮤지션들은 이 무대를 위해 개최된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들로 현재 한국에서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서 “어린 연주자들에게  라이츠할레에서의 데뷔무대는  좋은 경험이 될 것”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공연 준비를 위해 도움을 준 주함부르크총영사관(총영사 이상수)과 함부르크한인회(회장 방미석)에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명 옥,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