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도이칠란트지회 2024년 설모임 가져

LEVERKUSEN)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회장대행 유상근)는 2024년 2월 9일 12시부터 15시까지 레버쿠젠 소재 레스토랑마우어에서 설모임을 가졌다.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설모임은 먼저 푸짐한 뷔페로 점심 식사를 했다.

13시경 강황용 사무총장 사회로 다함께 장소를 고려해 약식 국민의례를 했다.

유상근 회장대행은 인사말에서 주요 참석자들을 한 사람씩 호명하면서 그동안 재향군인회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협조와 참석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였다. 아울러 새해 만복을 기원했다.

참석 주요 인사로는 김계수 박사, 한호산 전 독일유도대표팀 감독, 박대희 전 독일여자배구대표팀 감독,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 성규환 도이칠란트 3.1운동기념사업회장, 고창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조기택 쾰른한인회장, 손재남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부회장, 김우선 재독충청인향우회장, 여부덕 뒤셀도르프한인회 고문, 한일동 도이칠란트재향군인회 고문 등이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상근 회장대행에게 행사 준비 등 노고를 위로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함께 참석한 모든 분들의 사업이나 삶이 2024년도에는 더욱 더 성공적이며, 특히 각 가정마다 행복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고창원 민주평통 협의회장은 축하인사에서 지금껏 이곳의 한인사회는 원로 세대가 주축이었는데, 최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50대 한국인들이 한인사회에 진입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민주평통 모임에서 경험한 바가 있다면서 유능하고 젊은 한국교민들이 대거 한인 사회에서 활동해 주길 요망했다. 그는  원로 세대에게 소망 하기로는 건강히 오래 살아 계시는 것 만으로도 교민들에게 큰 힘이 되므로 모쪼록 건강 관리에 힘써 장수하시길 소원 한다고 했다.

고문으로 참석한 김계수 박사는 격려사 중 자신이 이제는 고문이 아니라 고물이라는 너스레로 장내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고물이 셋 있었는데 그 중 둘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그들은 의사 결정에서 탁월했던 개척자였었다고 회상하면서 마지막 남은 한 고물인 본인도 이 자리에 몇 번이나 더 참석할지 모른다며 내년에도 모두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농담 섞인 진지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렇게 여러 인사들의 축하 인사와 격려사로 식은 마쳤고, 화기애애한 설날 분위기에 푸짐한 후식을 곁들여 삼삼오오 담소를 즐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김 시 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