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 제14차 정기총회 개최

lEVERKUSEN) 2024년2월26일 월요일12시부터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의  제14차 정기총회가 레버쿠젠 소재 중식당 마우어(Mauer)에서 열렸다.

오전 내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30여 명의 회원과 임원들이 모여 먼저 뷔페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부터 강황룡 총무의 사회로 총회가 시작되었다.

국민의례가 있었고, 유상근 회장대행의 인사말이 있었다.

유 회장대행은 인사말에서 제14차 정기총회를 갖는 재향군인회는 현재까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활발히 활동하여 동포사회에서 칭찬을 받고 있으며, 이 칭찬은 회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재향군인회는 누구나 활동할 수 있는 조직체로 동포사회의 미래가 되고 있다고 또한 강조했다.

그리고 그동안 정기적으로 꾸준히 도움을 준 김계수 박사에게 특별히 감사함을 전했고, 회원 모두가 지금까지처럼 도와준다면 끝까지 재향군인회를 위해 일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혀, 현재 역할인 회장대행에서 회장직을 정식으로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업무보고와 재정보고는 회원들이 각자 읽어볼 수 있게 회의자료에 기록된 안내서를 참조할 수 있었다. 조영수 감사가 영수증과 사용내역 등을 사전에 체크하여 모든 서류 작성이 완벽하다고 감사보고를 했다. 이에 대의원들은 지적사항 없이 업무, 재정, 감사보고를 승인했다.

성규환 선거관리위원장은 올해의 사업 계획 문제는 선거가 있은 후 새로 선출된 회장과 함께 처리되어야 할 과제이므로 먼저 회장 선출이 첫 순서가 된다고 이번 총회의 취지를 설명하였다.

고 이명수 회장의 갑작스런 작고로 말미암아 현재 유상근 회장대행 체제로 있지만, 한국 본부에서는 대행을 더 이상 인정할 수 없다면서 새로운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라고 지시하므로 선거를 해야 하지만, 2년 동안 회장직을 맡을 입후보가 지금까지 한 명도 없으므로 해산이냐 혹은 대행체제를 유지할 것이냐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대행체제 유지가 허락된다면, 개인적으로는 유상근 회장을 2년 동안 대행체제의 회장으로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동시에 밝혔다.

이에 거수를 통해 만장일치로 유 회장 대행체제로 유지하자고 결정했다.

이에 유 회장은 앞에서 언급했듯 회장직을 맡을 생각은 있으나, 일단 한국 본부 결정 여부에 따라 본인의 의사를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감사 선출에서는 김영지 이사와 손재남 이사가 추천을 받았지만 두 사람 모두 고사를 밝혀 감사 선출이 무산될 뻔 했다. 하지만 박상진 이사가 자진하여 감사직을 맡는다고 밝혔고 대의원들은 이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유 회장대행이 만약 자신이 회장대행을 계속할 수 있게 본부의 승인을 받게 된다면, 그 때 이사진을 새롭게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2024년도 제 14차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의 총회는 마무리되었고, 오후2시 사회자가 폐회 선언을 하였다.

【김 시 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