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샘물회 제 7회 한글 서회전 개막행사 가져

Frankfurt】 프랑크푸르트에서 붓글씨 쓰기를 하는 동호회 샘물 한글서예회(회장 운정 유은미)가 8월 25일 오후 6시30분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에서 일곱 번째 개막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박선유 관장,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김태형 영사와 라인댄스팀, 회원 가족, 친지 등이 자리를 함께하여 축하했다. 이번 개막행사에는 10명의 회원이 작품 40점을 출품했다. 2013년 2월에 첫 출발한 샘물회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서회전은 이번이 일곱 번 째다.

찬슬 이진영 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행사에서 유은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전시회를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10명이 각기 한글궁체, 흘림, 서간체. 고전. 켈리그래픽 등 다양한 작품 40여점을 출품하였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처지에도 붓을 놓지 않고 꾸준히 연습을 하고 정성을 다하여 작품을 준비해 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서예를 통하여 마음을 다스리고 회원들과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 한글 서예반이 있도록 초석이 되어주신 전동락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동안 정성을 다해 지도해 주신 이혜정 선생님과 이 자리에 함께 하시지는 못했지만 멀리 서울에서 독일 회원들을 위해 도움을 주신 백경자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동포담당 김태영 영사는 총영사가 대한민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된 프랑크푸르트 강변축제에 참석하여 대신하여 본인이 이곳에 왔다면서 전시작품을 둘러보니 배우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고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또 K팝, K 문화는 잘 알려져 있다면서, 이런 전시회도 현지인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글관련 문화도 맛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쁜 시간에 틈틈이 배워서 전시회까지 준비한 샘물회 회원, 회장,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김 영사는 총영사관에서도 여러분의 행사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협조하겠다며, 여러분도 9월 있을 총영사관 주최 국경일 행사, 무용단 공연 등 총영사관 행사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선유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 대표는 샘물회 7회 전시회가 한국문화회관에서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샘물회 회장과 회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한글 서예반은 강좌를 문화회관에서 하고 있으며 문화회관의 중요한 기둥이라 할 수 있다며, 우리 후진들이 서예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겠지만 선배들이 꾸준히 우리의 자랑인 서예를 선보이는 게 좋은 기회제공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개막전에는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교회에서 연습하는 라인댄스동호회 팀이 찬조 출연하여 라인댄스를 선보였으며, 주최 측에서는 김밥과 잡채. 떡 과일 등을 준비하여 전시관을 찾은 손님들에게 대접했다.

샘물회 출품작가 : 솔샘 김인자, 산노을 김채봉, 보혜 이혜정, 한울 홍기만, 봄내 김문영, 운정 유은미, 심홍 김유진, 찬슬 이진영, 초연 이지은, 예솔 백경자 (서울에서 찬조)

전시기간: 8월25이- 8월31일

개장시간: 평일 14시-19시, 토,일 13시-17시

전시장소: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

Walter-Kolb-Straße 5-7, 60594 Frankfurt/M.

【이 순 희 기자】 (사진제공 : 한울 홍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