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손기정 올림픽 우승기념 베를린 마라톤대회 개최

제 7회 손기정 올림픽 우승기념 베를린 마라톤대회

Berlin】 제 7회 손기정 올림픽 우승기념 베를린 마라톤대회 남자부 10㎞ 단축마라톤(10Km, Männer)부문에서 처음으로 한국인(박세호)이 최고의 자리에 올라 상장, 트로피, 메달 등을 거머쥐었다.

2등은 티스 판 데어 린덴(van der Linden, Ties), 3등은 마르크 셀링(Seeling, Mark)이 각각 차지했다.

여자 10㎞ 단축 마라톤(10km Frauen)에서는 1등 슁케-블라이쓰, 싼드라(Schunke-Bleiß, Sandra), 2 등 이수진(Lee, Sujin), 3 등 레스진스키 브리깃트(Leszinski, Birgit) 순으로 입상했다.

2023년 9월9일 오전10시 베를린 템펠호프 시민공원에서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이권재, 이하 겨레얼운본) 주최,  베를린지부(지부장 황형덕)와 베를린한인회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00여 건각들과 가족 응원단, 한인동포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 대회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영웅이 한국인이면서도 일장기를 달고 뛴 넋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베를린한인회 주관으로 처음 열린 이래 2016년 제 3회 대회까지 격년제로 개최되었다. 2017년부터는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베를린지부(당시 지부장 김복선) 주관으로 매년 열렸다.

그러나 제 6회 대회(2019년 9월 7일)를 치룬 이후,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열리지 못하다가 이날 만 4년 만에 개최되었다,

그래서 인지 겨레얼운본에서 이권재 이사장, 한재우 사무총장 등 10여명의 관계자들이 대회장을 찾아 축하를 하고 또 대회 진행을 도왔다. 아울러 사단법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도 참석,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10시 개회식은 이권재 겨레얼운본 이사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황형덕 베를린지부장 대회사,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격려사, 이영기 베를린한인회장 축사, 우석동 주독한국대사관 영사 축사,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축사, 장광흥 재독일대한체육회장 축사 순으로 진행 됐다.

내빈소개에서는 겨레얼운본 박홍근 유럽본부장, 박윤숙 미주본부장, 최양현 함부르크 지부장, 이경란 총무 등이 소개됐다.

이날 대회 진행은 겨레얼운본 한재우 사무총장이 맡았다. 먼저 출발선에 모인 10Km 단축마라톤 출전 건각들은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이 치는 징소리에 맞추어 힘차게 첫 발을 내디뎠다.

이어 5Km 달리기 선수들은  이권재 이사장이 치는 징소리로 출발하고, 5Km 걷기 부문은 박윤숙 미주본부장, 가족걷기 부문은 한재우 사무총장이 치는 징소리를 신호로 걷기 시작했다. 또한 어린이 1Km 달리기 시합은 연령 별로 3개 부문으로 구분해 표락선 임원이 진행했다.

선수들이 모두 결승선에 골인하고 난 후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먼저 어린이 사물놀이(지도 김보성)팀이  흥겨운 사물놀이 가락으로  흥을 돋웠다.   베를린 표락선 태권도 체육관 문하생들이 태권도 시범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수정 서예작가가 맨발로 대형 캔펴스에 올라 대형 붓으로 “겨레얼 살림”을 쓰고 좌우 옆으로 각자가 자신의 이름을 서 넣는 ‘휘호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축하공연으로 베를린 우리무용단(단장 김연순, 단원  박화자, 김혜영. 정수자, 조한숙. 이영우)과 가야무용단(단장 신-놀테 경수, 단원 김금선, 김옥희, 이복순, 이충순, 신계숙, 나숙희, 박병옥) , 그리고  최윤희 북반문하생(김영애, 최복님, 이명자) 들이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외고북(이매방 류) 공연을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화동예술단(단장 김현지, 지도 최윤희, 단원 김수희. 김현지. 이들리. 송하은. 변유미) 이 ‘삼고무’을 연주하며 우리무용단, 가야무용단이 합주로 우리의 전통을 자랑했다.

시상식은 어린이 1km달리기, 가족대항 걷기,  5km 걷기 남-여. 5km 달리기 남,-여,  10km 단축마라톤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대회 개최 준비에 수고한  박홍근 유럽본부장과 황형덕 베를린 지회장이 박윤숙 미주본부장 주선으로 Micell Sreel(한국명 박은주)  U.S.A. 연방의원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참가자 전원에게는 손기정 선생이 받았던 베를린 올림픽 메달을 본떠 만든 참가 기념 메달과  고급 면 티셔츠가 지급됐다.

한편 이날 재독독도지킴이단 하성철 단장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기록 출판물 원본과 손기정 선생의 골인장면 사진 원본을 전시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 전적은 다음과 같다.

10Km Rennen 남자

1 등 Park, Seho, 2 등 Van der Linden, Ties, 3 등 Seeling, Mark

10Km Rennen 여자

1 등 Schunke-Bleiß, Sandra, 2 등 Lee, Sujin, 3 등 Leszinski, Birgit

5Km Rennen 여자

1 등 Sadranowsky, Nadine, 2 등 Kirsch, Laura, 3등 Grieco, Chiara

5Km Rennen 남자

1 등 Gericke, Vincent, 2 등 Kaftan, Janek, 3 등 unbekannt(성명 미기재)

5Km Walking 여자

1 등 Santa Gisela Solorzano Lazzo, 2 등 unbekannt, 3 등 Russo, Yveonne

5Km Walking 남자 Blankenfeld, Frank, 2등 Schillhaneck-Demke, Stephan

3 등 unbekannt

Fam. Walking

1 등 Jung, Hee Woong, Lee, Yeon Kyung, Jung, Hyun Seul, Jung Hyun Gun

2 등 Anklam, Nadaja, Anklam, Karla, Anklam, Minna

3 등 Yi, David, Yi, Elena, Yi, Mi Ryu

【채 수 웅 지사장,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