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기념사업회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도이칠란트 3.1운동기념사업회(회장 성규환)가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에센 소재 파독광부간호사 기념회관 ·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2024년 3월1일 12시 개최했다.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양승욱 평통자문위원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국민의례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을 위한 묵념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음 순서로 성규환 도이칠란트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기념사를 했다. 기념사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금으로부터 105년 전인 1919년 기미년 3월1일 우리 민족의 지도자들은 나라와 주권회복을 위한 삼천리 방방곡곡의 대대적인 만세 운동을 전개하였다. 선열들의 이러한 끈질긴 독립만세운동 전개와 일본의 전쟁패망으로 우리 대한민국은 마침내 광복을 되찾았다. 이후 온 국민이 잘살아 보자고 열심히 일했고 또 해외 노동자 파견과 월남전 파병 등 어려운 노력 끝에 한강의 기적을 이룩했다.
그 결과로 21세기 우리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국민들은 지적으로 다양한 지식을 겸비하여 이제는 동방의 등불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여러 갈등이 국가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 이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튼튼한 대한민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3.1운동 105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뜻을 같이하는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다시 한 번 매진할 것을 약속 드리는 바이다.”
주본분관 한정일 공사참사관이 윤석열 대통령 3.1절 경축사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던진 메시지는 ‘자유주의’ ‘독립운동의 합당한 평가’ ‘통일’이라는 분석도 있다. 윤 대통령은 “3·1운동은 어느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미래지향적인 독립 투쟁이었다.”며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105년 전 순국선열들이 독립을 위해 피흘리며 노력한 덕분에 오늘 날 우리나라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105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준비한 성규환 회장 외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유상근 도이칠란트재향군인회 회장대행은 이정인 사단법인 3.1운동기념사업회장 축사를 대독했다.
손재남 부회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한인문화회관 명예관장인 김계수 박사의 선창으로 다함께 목이 터져라 만세삼창을 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 3.1절 노래를 부르며 기념식을 마쳤다. 이어 일제강점기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나라 없는 설움을 가슴에 안고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 경주에 참가해 1등과 3등을 차지한 손기정, 남승룡 선수의 영상을 시청하며 3.1 정신을 가다듬었다.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 후 주최측에서 준비한 오찬을 함께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유 상 근,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