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함부르크총영사관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

Hamburg】 주함부르크 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정기홍)이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관할지역 수상자에 대한 전수식을 거행했다.  2021년 12월 3일 오후 5시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오재범 영사 진행으로 열린 전수식에서 정기홍 총영사가 수상자들에게 포상을 전수했다.

강신규 전 함부르크독한협회 회장이 국무총리표창을, 김선배 전 함부르크여성회장은 외교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는 이병호 부총영사가 배석,  또한 방미석 함부르크한인회장, 김옥화 함부르크독한협회 명예회장, 최옥희 함부르크여성회장, 김금례 함부르크여성합창단장 등도 함께하여 수상을 축하했다.

정 총영사는 축사에서 두 수상자의 공적 등을 소개하며 수상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계속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강신규 전 함부르크 독한협회 회장은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란 2세대이지만, 모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으로 2014년 31세에 가입한 함부르크 독한협회에서 2016~2020년까지 4년간 회장직을 역임했다.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매년 ‘한글날 행사, 신비의 나라 한국축제’를 개최하고, 판소리, 사물놀이 등 한국전통문화 공연,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 전시회, 한반도 정세 관련 강연회, 한국 관련 워크샵 등 수많은 행사를 개최하였다.

예를 들어 2016년 “신비의 나라 한국”을 주제로 한 한국축제는 함부르크시립 음악대학과 공동으로 청주시립국악관현악단 · 부산시립국악단 공연을 펼쳤고, 2018년 10월에 개최한 한글날 기념 문화행사는 독·한의원친선협회와 공동으로 베를린 연방하원 의원회관에서 10명의 연방 하원의원, 독,한협회 회원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2019년 10월 개최한 “한글날 기념 문화 행사는 함부르크 중앙도서관에서 세계 최초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경”을 소개하고, 청주 고인쇄박물관 학예사의 “세계 최초 금속활자의 나라 한국” 강연, K-POP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옛 인쇄 문화를 현지 도이칠란트 사회에 인상적으로 소개하였다.

아울러 5살 때부터 시작한 태권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태권도를 알리는 행사를 함부르크, 킬뿐만 아니라 도이칠란트 수도인 베를린에서도 개최하여 수시로 태권도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였다.

특히 도이칠란트에서 살고 있는 1세대 한인들에게는 무료로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해, 동포사회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강신규 전 회장은 이러한 많은 활동을 통해 현지 도이칠란트인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한·독 우호친선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한 공로가 매우 크기에 2021년 세계한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 유공자로 선정되었다.

김선배 전 함부르크여성회장은 1971년 파독 간호사로 함부르크로 온 이래로 함부르크한인여성회장, 함부르크한인회 부회장, 재독한인간호협회 국제부장 등 여러 간부직을 맡아 많은 한국문화 행사 개최에 기여하고 한인사회의 단합에 이바지 하였다.

특히 두 차례 함부르크여성회장을 역임하는 동안에는 매년 ‘신년잔치를 열었고, 2019년 함부르크 한인여성회장으로 재임 중 개최한 ‘제25회 백의의 밤’ 행사를 뮤지컬 ‘나무꾼과 선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 현지 도이칠란트사회에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한국을 홍보하는데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2014년 3월, 우리 교육부와 도이칠란트 연방 교육연구부 간 “직업교육훈련 분야 경력에 관한 MOU”에 따라 2014년 대구 보건대 간호학과 학생 20명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4년간 삼육보건대, 서울여자간호대, 유한대, 구미대, 계명대, 인덕대 등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함부르크 각 병원에 파견되어 간호 실습과 학습을 병행하는 글로벌 인턴쉽 프로그램에 파견되었다.

김선배 전 회장은 학생들의 통번역, 실습 동행, 병원 실습 조언 등 간호학과 후배들의 함부르크 실습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여 동 직업교육 실습 프로그램이 4년 간 성공적으로 실시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세계한인의 날 외교부 장관 표창 유공자로 선정되었다.

【정 명 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