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한인회 설날‘사랑의 나눔’ 행사

HAMBURG】함부르크한인회(회장 방미석, 이하 한인회)가 우리의 고유 명절인 임인년 설날을 맞아 ‘사랑의 나눔’ 행사를 펼쳤다.

설 하루 전날인 2022년 1월 31일 함부르크 덴하이데(Dehnheide)레스토랑에서 방미석 회장, 김진호 수석부회장, 박현숙, 이승연, 임혜정, 한말조 부회장, 이숙자 사무총장, 최영숙 재무부장, 김원자 장년부장, 방은일 관리부장 등 한인회 임원과 정명옥 수석감사, 한규만 감사, 곽용구 고문 등이 모여 한국산 생필품을 골고루 박스에 나누어 포장하여 각 한인단체와 종교단체를 통해 배포했다.

이날 ‘사랑의 나눔’ 박스에는 한인회에서 준비한 떡국떡, 고추장, 간장, 당면(잡채), 두부, 숙주나물 등이 들어 있다.

또한 주함부르크총영사관(총영사 정기홍)에서는 오는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는 제 20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안내문을 첨부했다.

특히 정기홍 총영사는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한인회에 마스크 320장을 기증하며, 수고하는 한인회 임원들을 격려했다.

정 총영사는 “코로나로 어려운 이 와중에 방 회장님을 비롯한 한인회 간부님들과 한인사회 간부님들이 지난해에 이어 한마음으로 동포들을 힘나게 하는 ‘사랑의 나눔’ 행사를 준비해 주어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들이 이렇게 봉사해 주시는 것에 대해 우리 정부에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으로 함부르크 동포사회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고 한인들이 결집하는 구심점이 되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정 총영사는 올해도 상반기 몇 달 동안 힘든 상황이 예상되지만 코로나에 지지 말고 건강하고 화합하는 한인사회를 만드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방미석 한인회장은 “설날을 맞이했지만 코로나 변이종 오미크론 확산으로 매년 이어오던 설날 문화행사를 할 수 없어서 생필품과 떡국떡 나눔으로 변경하여 오늘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 회장은 “교민 여러분, 따뜻한 떡국 드시면서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새해 덕담을 덧붙였다.

이번 ‘사랑의 나눔’ 행사에 재독한인북부글뤽아우프회(회장 허채열), 재독한인조선기술자협회(회장 인원찬), 함부르크여성회(회장 최옥희), 함부르크소망교회(담임목사 노환영), 함부르크순복음교회(담임목사 성주제), 함부르크열린문교회(담임목사 이석헌) 함부르크한인선교교회(담임목사 김성권), 함부르크한인교회(담임목사 김광철), 함부르크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박철현 미카엘) 등이 참여했다.

한편 주함부르크총영사관 오재범 영사 등 공관원들도 함께 해 ‘사랑의 나눔 박스’를 배달하는 등 노력 봉사를 하였다.

【정 명 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