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소리 합창단 크리스마스장터 자선공연

Frankfurt프랑크푸르트 ‘하늘소리(Himmelsklang)’ 합창단(지휘 이은주)이 크리스마트장터에서 자선공연을 펼쳤다.

‘하늘소리’는 2022년 11월 22일 17시부터 크리스마스장이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로쓰마르크트(Rossmarkt. Geotheplatz) 특설무대에서 1시간여 동안 성가곡, 크리스마스 캐롤송 등을 흥겹게 불렀다.

합창단은 먼저 소프라노 이은주 지휘와 이소연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Angels & Glory’를 불렀다.

이어  바흐 곡 ‘Wohl mir, dass ich Jesum habe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또 ‘Gnade Gottes(예수님은 모든 것의 근원)’을 불렀다.

합창단이 무대에서 내려오고 합창단 지휘자인 이은주 소프라노가 ‘Stille Nacht, heilige Nac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수준 높게 부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미희가 바이올린으로 ‘그 맑고 환한 밤중에’를 연주했다.

이은주 지휘자와 부군 육경섭 테너가 이중창으로 ‘Herbei o ihr Gläubigen’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시 무대에 오른 합창단은 ‘African Alleluja’, ‘예수님이 좋아 좋아’를 흥겹게 불렀다.   ‘예수님이 좋아 좋아’를 부를 때는 조순자 단원이 장구 연주로 흥을 돋웠다.

마지막 순서로 ‘하늘소리’가 ‘ Stille Nacht Heilige Nacht’를 부르자, 청중들도 함께 따라 합창, 열광하면서  1시간 여 공연이 막을 내렸다.

한편 합창단 ‘하늘소리’는 2015년 찬양에 뜻 있는 교인 5명이 주축이 되어 성경 공부를 하면서 더 아름답게 노래하고 자 하는 목표로 모임을 시작했다.

단원들은 기초적인 음악이론과 음악사를 탐구하면서, 성악 발성 연습 등은 물론이고 찬양가사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성경 공부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2019년부터 ‘하늘소리’는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한인교회(담임목사 정민영)에서 운영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문화마당 한울림’ 에 속하게 되고, 교회 건물을 연습 장소를 제공 받아 더욱 분발, 노력했다.

2020년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실내 연습이 제한되자, ‘하늘소리’ 단원들은 야외 공원(프랑크푸르트 괴테투룸)에서 연습을 이어 나갔다.

2022년 단원이 20여 명으로 늘어난 ‘하늘소리’는  4월 9일 라인마인한인교회에서 드디어  ‘드림과 나눔’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바 있다.

하늘소리 합창단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단원: 류순일, 조순자, 김태련, 고영희, 김형례, 김정자, 박경희, 노순자, 이민정, 김향선, 고순자, 박승자, 김정순, 박파울리나, 변영희, 이은경, 임완자, 임소희, 하미경, 이현숙, 송영애, 임신애, 김승숙, 최인영, 송차순, ▲반주자: 이소연, ▲지휘자: 이은주.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