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함부르크분회 통일강연회 개최

-정명옥 민주평통 함부르크분회장  민주평통 의장(대통령) 표창 수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대통령, 이하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함부르크분회(분회장 정명옥)에서는 이 영기 박사를 초청,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독일통일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2024년 3월 6일 주함부르크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주함부르크총영사관 이상수 총영사를 비롯하여 신철식 부총영사, 고창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박소향 간사 등과 함부르크영사관할 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 방미석 함부르크한인회장, 함부르크지역 각 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양환 민주평통 함부르크분회 간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다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정명옥 분회장이 개회사를 했다.

정 분회장은 먼저 참석한 이들에게 두루 인사를 한 다음 내빈을 소개하고,  “이번 강의 내용은 너무 시기에 적합한 좋은 말씀이어서 우리 위원들만 듣기엔 아쉬워 여러분들을 모셨다”면서, 장소 관계로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수 총영사와 고창원 협의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신철식 부총영사가  제75주년 3.1절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다”고 밝히고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완성하자“고 강조하였다.

다음 순서로 민주평통 의장(대통령) 표창장 전수식이 이어졌다.

이상수 총영사가 정명옥 민주평통 함부르크분회장에게 민주평통 의장 표창장을 전수했다.

정명옥 분회장은 파독간호사 출신으로 제19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제21기 민주평통 함부르크분회장직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국가관이 확고하고 봉사 정신으로 매사에 솔선수범하며 현 함부르크한인회 고문이기도 하다.  그동안 함부르크천주교회 사목회장, 재독한국문인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 분회장은 문단에 등단한 문인으로, 시, 소설 집 등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문학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정명옥 분회장에게 수상 축하 꽃다발 전달과 기념 촬영이 있었다.

이영기 박사의 평화통일 강연이 진행되었다. 10개 조항으로 발표된 이 박사의 강연 중에 아래 사항이 강조되었다.

▲ 우리의 통일도 독일과 같이 헌법정신을 토대로 이루어져야 하며, 안보체제 확보 없이는 불가능하며, 한미군사 동맹이 우리 통일을 위하여 필수적이다.

▲ 기독교인들의 적극적인 활동(평화기도 운동, 북한주민 구제운동 등등), 특히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옹호하며 자유와 평화 안에 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

▲ 우리 정부는 탈북자 보호정책을 펴야, 그들을 통해 북한의 실정을 알리는 역할을 하여 훗날 남북한 내적 통일에 큰 기여가 되게 하여야 한다.

▲ 독일 통일은 기본권 승리와 같이 우리도 본 받아 하루 속히 삶의 기본 가치를 가지고 북한에도 자유와 평화의 깃발이 하늘 높이 펄럭이기를 바란다.

이영기 박사는 1965년 독일에 발을 내디딘 후 정치학자로서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독일 및 유럽연구소장으로 활동하였고, 독일 통일 후 33년간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집필한 논문, 기고문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잭 신간 ‘베를린에서 DMZ로’를 최근 발간하였다.

강연이 끝나고 민주평통 함부르크분회에서 마련한 다과와 커피를 나누며 평화 통일를 위한 의견교환도 있었다.

【유 선 옥 기자】 (사진  허영란, 민주평통 함부르크분회 제공)